‘로이드 리스트’誌, 1999·2000년에 이어 세번째 영예
세계 최대의 PC선 메이커인 ㈜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이 조선 수리부문에서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공인 받았다.
이 회사는 18일 “최근 싱가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Lloyd’s List Asia Awards 2002’ 시상식에서 조선·해운관련 13개 부문의 최고 기업중 수리조선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수리조선업체(The World Best Shiprepair Yard)’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이어 세번째 세계 최고의 수리조선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세계 최고 권위의 조선 해운관련 일간지인 로이드 리스트의 자매지인 ‘로이드 리스트 마리타임 아시아(Lloyd’s List Maritime Asia)’誌가 세계 조선 해운 관계자들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제정했다.
지난 1년간 ‘로이드 리스트’ 誌, ‘로이드 리스트 마리타임 아시아’ 誌, ‘로이드 트레이드 트랜스포트 바이어 아시아’ 誌 등 명망 있는 조선·해운 패널리스트들의 엄정한 심사 아래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미포조선이 싱가폴 주롱(Jurong), 케펠(Keppel)조선소 등의 경쟁사를 제치고 수상하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의 중형 PC선 건조 메이커로 변신에 성공한 ㈜현대미포조선은 수리·개조 부문도 울산 본사의 40만톤급 1기 및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의 2기 등 모두 3기의 도크를 활용해 세계 최대의 수리조선업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세계 최대의 중량물 운반선사인 네덜란드 ‘도크와이즈’사로부터 5만 7천톤급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인 ‘블루 말린’호의 개조 프로젝트를 2천 6백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수리·개조 프로젝트의 발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당시 수주전에는 저가를 앞세운 중국 등 후발 수리 조선 업체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공기와 기술력 등이 앞선 이 회사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27년간 8,000여척의 수리와 400여 척의 개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명성이 여전함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저가 공세로 수리조선의 비중을 낮추고 신조선으로의 성공적인 사업전환을 이루었으나, 고부가가치 개조선 등의 특화된 선별 수주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도자료 문의 : 홍보팀 이영덕 대리, 우동윤 사원(052-25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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