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HD현대미포가 보유하였던 80만 DWT 수리시설능력은 일본의 650만 DWT 및 싱가포르의 200만 DWT에 비하면 아직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해외 수리 조선소와의 경쟁 및 국제 물동량 증가에 따른 국내외 수리, 개조선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워 대폭적인 시설 확장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1980년말 시설확장을 위한 1차 시장조사 및 타당성을 검토한 후 1981년 1월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결정하여 입지선정 작업을 착수하여 현재 HD현대미포가 위치한 울산 염포동(현재 방어동)에 제2공장의 위치를 결정하였다. 제 2공장 건설 사업은 1단계로 기존조선소의 절대적인 시설 부족현상을 최단 시일에 보완키 위해서 우선 도크 2기에 총 70만 DWT를 건설하고, 2단계로 도크 2기에 65만 DWT를 추가로 건설하여, 총 135만DWT 시설규모를 갖춘 국제 규모의 대단위 수리조선소로 개발하여 수출 전략기지로 육성하는 것이었다. 1981년 5월 정부에 사업인가신청서를 제출하여 1981년 6월4일 1차 사업확장 계획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득하고, 1981년 9월 2차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여 1981년 11월 2차 사업 계획도 정식으로 인가 받았다. HD현대미포 제 2공장 건설공사는 1981년 7월 1일 착공되어 1982년 11월 4일 준공되었으며, 준공식에서 정주영 회장은 경과 보고를 겸한 기념사에서 “HD현대미포는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조선 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제 2공장의 준공으로 HD현대미포는 도크 7기, 215만 DWT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조선소로 거듭 태어나게 되었다.
정주영 창업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공장 준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