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조선 연관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1974년 4월 28일 현대조선중공업(현대중공업 전신)으로부터 분리, 선박수리전문회사로 출범했다. 현대조선중공업과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1974년 6월 수리조선소 설립에 관한 계획서를 수립하여 현대조선중공업 내에 ‘수리조선사업부’를 신설했고, 이듬해 양사간에 8:2 비율로 출자하는 합작투자를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어 1975년 4월 28일 현대조선중공업 수리선사업부에서 분리 독립하여 자본금 12억원 규모의 ‘(주)현대미포조선소’로 정식 출범했다. 설립 초기 100명도 채 되지 않은 적은 인력에다, 변변한 선박 수리 기술력도 없었다. 당시 30명이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 가서 선박수리 기술을 익혔다. 첫 수리 선박인 일본 국적의 ‘야마토가와마루’號를 필두로 연간 400척의 선박 수리 및 개조 작업을 수행하는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조선소로 성장했다.
첫 수리선으로 입거한 야마토 가와마루호
일반 수리를 위해 입거하는 프리마호
전하동 제1공장내의 수리공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