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PC선 등 5개 선주사서 14척 4억3천만달러 규모
세계 최대의 PC선 건조 메이커인 ㈜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이 5월 들어 대형 수주에 성공,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5월 한달 동안 독일 아렌키엘 등 모두 5개 선주사로부터 모두 14척 (옵션 6척 포함)을 4억 3천여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들어 모두 45척, 12억 9천여만 달러 상당(옵션 6척 포함)을 수주함으로써 연간 목표치(39척, 11억 3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주잔량은 95척, 27억여 달러(옵션 8척 포함)로 향후 2년 6개월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해 회사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선박들은 2005년도 하반기부터 2006년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3일 (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스위스 아틀란티크(SUISSE ATLANTIQUE)’社와 독일 ‘아렌키엘(AHRENKIEL)’社로부터 2,800 TEU급 컨테이너선을 각각 4척씩 모두 8척(옵션 4척 포함)을 2억7천4백여만 달러에 수주했다.
지난 12일에는 사이프러스 인터오리엔트(INTERORIENT)사로부터 3만7천DWT급 PC선 3척(옵션 1척)을 8천여만 달러 규모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하고 금명간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이탈리아 달마레(D’ALMARE S.P.A)사로부터 3만5천DWT급 PC선 2척(옵션 1척)을 5천7백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밖에 오는 29일에는 미국 OMI社로부터 3만7천DWT급 PC선 1척을 2천 8백여만 달러에 수주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이 회사가 주력으로 건조하고 있는 PC선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도 포함돼 선종 다양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미 인도해 간 선주사가 선박품질에 만족해 동형선을 추가로 발주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수주 호조와 함께 상반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년여만에 6천원대를 회복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끝"
<사진 설명>현대미포조선 유관홍사장(아랫줄 가운데)이 지난 13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뒤 독일 아렌키엘社 아렌키엘사장(왼쪽)과 스위스 아틀란티크社 에릭 안드레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보도자료 문의 : 홍보팀 이영덕 과장, 우동윤 사원(052-25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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