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브콤플로트社 4만7천톤급…올들어 33번째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전문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이 PC선 3척에 대해 동시에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러시아의 소보콤플로트(SOVCOMFLOT)社로부터 지난 2001년 6월 수주한 4만 7천DWT급 PC선(선번 0125, 0126, 0127)에 대한 명명식을 20일 오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유 사장과 선주사 부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3척의 선박은 모스크바에 소재한 유명한 다리 이름을 빌어 아니치코프 브리지(ANICHKOV BRIDGE), 에르미타쥬 브리지(HERMITAGE BRIDGE), 나로드니 브리지(NARODNY BRIDGE)로 각각 명명됐다.
길이 183.3M, 너비 32.2M, 높이 18.0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1만5천여 마력의 엔진이 탑재돼 14.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소브콤플로트社는 이번 3척을 포함하여 모두 7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러시아 국영 선사다.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고부가가치 특수선 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들어 이날 현재 26척의 PC선을 비롯해 모두 33척의 선박에 대해 명명식을 갖는 등 활발한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인 중형 PC선이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됨으로써 품질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보도자료 문의 : 홍보팀 이영덕 과장, 우동윤 사원(052-25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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