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척에 2천여만원 절감 효과…전호선 확대 적용 계획
전사적으로 개선활동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이 최근 보온재 시공을 분무식(스프레이 타입)으로 개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그간 선실(데크 하우스)에 시공되는 보온재를 지난 2001년 애씨니언 시 캐리어(ATHENIAN SEA CARRIERS., LTD) 사에서 수주한 4만 6천톤급 PC선에 처음으로 스프레이 타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애씨니언사에서 수주한 PC선 8척에 모두 적용할 경우 연간 1억6천여만원 (척당 2천여만원)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이 공법을 건조중인 전 선박의 엔진룸 등 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어서 더욱 개선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간 암면 또는 유리면 소재의 보온재를 핀 작업 등을 통해 한 장씩 시공한데 따른 작업 공수(工數) 및 자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개선된 분무식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한꺼번에 10cm 두께까지 가능하므로 4개 공정이 줄어들게 되고 작업 공기도 척 당 4일이나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분무식 방식을 적용할 경우 보온재 절단 작업시 발생되는 분진가루가 전혀 없어 선실 등 작업환경이 몰라보게 깨끗해짐에 따라 그간 애로를 겪었던 작업자 구하기가 힘들었던 점을 일거에 해소하게 됐다.
게다가 보온재 설치 작업 후 절단된 자재 처리에 그동안 많은 비용이 소요됐으나 새로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분무 작업시 남는 자재 또한 전량 재활용이 가능하게 돼 산업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됐다.
※ 보도자료 문의 : 홍보팀 이영덕 과장(052-25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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