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코스社 3만7천톤급 석유제품운반선 디디몬호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이 2005년 첫 명명식을 시작으로 을유년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차코스(TSAKOS ENERGY NAVIGATION LTD.)사로부터 지난 2003년 3월 수주한 3만7천DWT급 PC선 3차선에 대한 명명식을 7일 오전 2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차코스사 기술이사인 라브리나코스(P. Labrinakos)씨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명명식에 이어 인도식을 가진 이 선박은 지난해 호주 해군 유류 공급선으로 취역한 선형과 동일한 것으로 세계 해운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의 하나이다.
길이176m, 너비 31m, 높이 17m의 제원을 갖추고 최고 1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들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디디몬(DIDIMON)號로 명명됐다. 디디몬호는 최근 딸 쌍둥이를 얻은 선주사 사장이 이를 기념해 이름을 직접 붙였다고.
지난 70년에 설립된 차코스사는 PC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등 16척의 선박을 이 회사에 발주했으며 모두 55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1월에만 모두 7척의 선박을 인도하는 등 새해부터 활발한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회사는 올 한해 동안 모두 45척의 선박을 인도한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미포 탱커(mipo tanker)’라는 독자 브랜드 파워와 함께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컨테이너선 등으로 건조 선종을 다변화 해 연 60척 생산 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다.
※ 보도자료 문의 : 홍보팀 이영덕 과장<052-25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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