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노사관계 바탕으로 선종다각화 전력”
중형선박 건조 부문 세계 1위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10년 연속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 회사 노조는 28일 사내 한우리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전날 합의한 ‘200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조합원 2,911명 중 2,777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443명의 찬성 (찬성률 52%)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97년 이후 한 차례의 분규도 겪지 않고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27일 제 17차 교섭에서 ▲임금 9만 2,050원 인상(호봉 승급분 1만 7,900원 포함) ▲성과금 250% ▲격려금 100%+150만원 ▲여름 휴가비와 명절 귀향비 각각 50만원 ▲2년간 고용 보장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에 합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조선소가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노와 사가 합심해 중형선 부문 세계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오픈해치벌크선, LPG선 등 선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이 회사는 휴가가 끝난 뒤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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