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현장 야생화 향기로 가득
현대미포조선, 제7회 야생화 전시회 개막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봄기운 가득한 4월을 맞아 사내 한우리회관 체육관에서 '제7회 야생화 전시회'를 열어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 회사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선주․선급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오는 26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앵초’ ‘바위솔’ ‘금낭화’ ‘솔잎난’ ‘산수국’ 등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 야생화 300여점을 비롯해 분재 30점과 수석 10점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한국분재조합주최 한국명품대전 출품작으로 분재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나무’가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본관 앞 화단에 수령 1백년 된 홍단풍 4그루를 비롯해 수령 50년생 이상 된 금목서, 은목서 등의 상록수와 매화, 산수유, 벚나무, 배롱나무 등의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내 곳곳의 화단에는 튤립, 프리뮬러, 스위트 아리섬, 라넌 큐러스 등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봄꽃들을 장식해 임직원들은 물론, 이 회사를 찾는 지역민과 외국인 등 내방객들에게 화사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이 같은 전시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잠시나마 바쁜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여가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가족 및 지역 주민들에게는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조선소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선주·감독 등에게 고유한 한국의 야생화와 분재 및 수석들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