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2007 국화전시회’한 달간 열려
“깊어가는 가을, 선박건조 현장에서 국화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선선한 기운과 함께 푸른 하늘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울산의 한 조선소가 그윽한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로 단장해 가을의 향취를 더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한달간 ‘2007 국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국화전시회에서는 꽃기둥, 탑, 고래, 연꽃, 지도 등 진귀한 모양을 한 600여점의 작품을 비롯해 소국 및 화초 4천 7백여점 등 모두 5천 3백여점에 이르는 형형색색의 국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내 복지시설인 한우리회관 옆을 비롯해 3곳의 출입문, 그리고 각 공장과 현장 사무실 입구 등 사내 전역에도 국화를 전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정서 함양 효과와 함께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국화가 전시된 곳마다 임직원들과 상주하는 외국인 등이 삼삼오오 몰려 국화 향기에 매료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해마다 국화전시회장을 찾는다는 양승원 (선체구조설계부 근무)씨는 “풍성한 가을의 한가운데서 사군자의 고결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국화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가을에 국화전시회를, 봄에는 야생화 전시회를 열어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선박생산 현장의 분위기를 순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사진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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