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008 최우수 선박’ 3척 선정
현대미포조선 ‘2008 최우수 선박’ 3척 선정
LPG선 등 16척 째 ‘명품선박’ 공인 쾌거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에서 건조된 선박 3척이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 회사는 8년 연속 최고 품질의 선박 메이커로 공인 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가 선정하는 ‘2008년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Of 2008)’에 자사에서 건조한 ‘네비게이터 에리즈(NAVIGATOR ARIES)’, ‘CPO 프랑스(CPO FRANCE)’, ‘걸프 베이누나(GULF BAYNUNAH)’호 등 3척이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수주한 2만 6백입방미터(cbm)급 LPG운반선인 ‘네비게이터 에리즈’호는 선종다각화를 위해 현대미포조선이 새롭게 진출한 선종 중 첫 호선임에도 당당히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 선박은 영하 5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둥근 형태의 탱크 두 개가 맞물린 ‘바이 로브(Bi-Lobe)’ 타입의 카고탱크가 탑재돼 고도의 용접 기술과 함께 최첨단 건조 공법이 적용됐다.
또 독일 ‘오펜’사의 3만6천톤급 ‘CPO 프랑스’호와 아랍에미리트 ‘GEM’사의 4만7천톤급 ‘걸프 베이누나’호는 세계 PC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명성을 재확인하듯 최고의 명품선박으로 공인받았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케이블 부설선인 ‘나이트(KNIGHT)’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PC선 8척, 컨테이너운반선 5척, LPG운반선 및 특수다목적선 각 1척 등 모두 16척의 선박을 최고품질로 평가받는 등 명품선박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네이벌 아키텍트’지(誌)가 발표하는 최우수 선박은 매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가운데 ▲기존 선박과의 차별성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기준으로 선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