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현장 야생화 향기로 가득
선박건조현장 야생화 향기로 가득
현대미포조선, 제8회 야생화 전시회 개막
“진귀한 야생화 감상하러 조선소로 놀러 오세요”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울산 동구 본사 한우리회관 체육관에서 ‘제8회 야생화 전시회’를 열어 임직원 및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최원길 사장과 김원배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앵초’ ‘바위솔’ ‘금낭화’ ‘솔잎난’ ‘산수국’ 등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 야생화 300여점과 분재 30점, 수석 1 0점 등 34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전문수석연합회, 포항 마산 등 영남지역 야생화 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전시 작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장 인근 화단에 심어진 상록수와 매화, 벚나무, 배롱나무 등과 함께 튤립, 프리뮬러, 스위트 아리섬, 라넌 큐러스 등 다양한 봄꽃들이 이우러져 임직원들은 물론, 지역민과 외국인 등 내방객들에게 화사한 봄의 정취를 선물하고 있다.
최원길 사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잠시 잊고 있던 소중한 감수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조선소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선주·감독 등에게는 한국 고유의 진귀한 야생화와 분재 및 수석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끝”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