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나신, 선박 2척 잇따라 인도
현대- 비나신 선박2척 잇따라 인도
올 한 해 11척 건조 계획
(주)현대미포조선(사장 최원길)의 베트남 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yundai-Vinashin Shipyard Co., Ltd.)가 최근 선박 2척을 잇달아 인도하며 올 한해 목표달성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현대-비나신조선소(법인장 송철원, 이하 HVS)는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독일 ‘E. R. 시파르트(SCHIFFAHRT)’사의 5만6천톤급 벌크선 10척 중 7번째 선박인 선번 S007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HVS 및 현대미포조선 관계자와 선주·선급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이날 S007호는 선주사의 요청에 의해 스폰서로 초대된 현대미포조선 영업·고객지원총괄 김병오 전무의 부인 정명애 여사에 의해 ‘E. R. 바젤(BASEL)’호로 이름 붙여졌다.
길이 187.8m, 너비 32.2m, 높이 18.3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27일 인도식 후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항했다.
이어 HVS는 28일 덴마크 노르덴(NORDEN)사 3만7천톤급 벌크선 3척 중 2번째 선박인 선번 S028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선주사에 의해 ‘노르드 바르셀로나(NORD BARCELONA)’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7.0m, 너비 27.8m, 높이 15.6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31일 인도돼 대만으로 출항했다.
한편, 지난 1999년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와 합작으로 수리/개조선 사업으로 출발한 HVS는 2000년대 후반 신조사업에 진출, 2009년 2척, 2010년 5척 인도에 이어, 올 해는 모두 11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끝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