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새 노조위원장에 한승철씨 당선
현대미포 새 노조위원장에 한승철씨 당선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 신임 위원장에 현 집행부에 속한 한승철 후보가 당선됐다.
노조는 1일 전체 조합원 2천730명(투표 2,651명(투표율 97.1%))을 대상으로 한 위원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한 후보가 1,882표(득표율 71%)를 얻어 황웅목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현 집행부 현장노동조직인 노미건(노동자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는 동지회) 소속으로 온건ㆍ합리 노선의 한승철 당선자는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당선자는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 초반부터 현 집행부를 대표한 후보여서 우세가 점쳐졌다.
한 당선자가 현재 김원배 위원장의 뒤를 이어가는 만큼 15년째 파업 없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해 온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때 같은 조건이면 조합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60세까지 정년 연장 ▲무주택자 대출금 증액 ▲심리상담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