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미포조선, 리그 첫 '100승' 위엄
울산현대미포조선, 리그 첫 '100승' 위엄
9시즌 184경기만에… 명문구단 입지 재확인
울산 현대미포조선(단장 오규상)이 국내리그 최단 기간에 정규시즌 ‘통산 100승’고지에 올랐다.
지난 23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7차전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 축구단은 2-1 쾌승을 거두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축구단은 올 시즌에 치른 7경기중 5승을 거둬 지난 시즌까지 177경기에서 수확한 95승을 더해 ‘100’이라는 세 자리 승수를 완성했다. 통산전적은 184경기 100승 46무 38패.
K리그의 경우 팀 통산 100승은 지난 91년 부산(당시 대우)이 229경기만에 달성했다.
2003년 출범한 K2(내셔널리그 전신)리그 초대 구단으로 참가한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2003년 4월 12일 미포구장에서 열린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개막전 첫 승(2-1)을 시작으로 그해 8승, 2004년 11승, 2005년 9승, 2006년 13승, 2007년 14승, 2008년 18승, 2009년 10승, 2010년 12승, 2011년 5승을 거뒀다.
특히 2007년 9월 22일 창원시청과의 경기부터 2008년 6월 27일 인천코레일과의 경기까지 25경기 무패(19승 6무/챔피언결정전 2경기 포함), 2006년 10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홈경기 18연승(2007년 챔피언결정전 1승 포함)을 달리기도 했다.
또, 2007년과 2008년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했으며, 한경기 최다득점(2008/9/20, vs 천안시청, 10-4승), 최다골차 승리(2010/9/10, vs 예산FC, 8-0승) 등 리그 각종 기록을 양산해 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용병과 프로출신 선수 등 21명을 대폭 수혈한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에서도 개막 초반 3연승을 달리는 등 5승 1무 1패(승점 16점)로 1위를 기록하며 정통 강호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