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11년 연속 ‘명품선박’ 공인
현대미포, 11년 연속 ‘명품선박’ 공인
선박 3척 ‘2011년 최우수 선박’에 선정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건조한 선박 3척이 최근 ‘2011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11년 연속 최고품질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는 올해 이 회사가 건조한 ‘아이버 밸런스(IVER BALANCE, 선번 2300호/사진)’, ‘할키(HALKI, 선번 6094호)’, ‘아카마르(ACAMAR, 선번 2309호) 등 3척의 선박을 각각 ‘올해의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Of 2011)’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월 네덜란드 ‘브룬(VROON)’사에 인도한 6천50톤급(DWT) 아스팔트운반선인 ‘아이버 밸런스’호는 처음으로 건조한 선종임에도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길이 110M, 너비 18.2M, 높이 9.8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아스팔트 뿐만 아니라 코르타르, 중유, 디젤유 등의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2기의 독립된 카고 탱크와 운항시 230℃의 고온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열매체유 보일러(Thermal oil boiler) 등이 장착된 고부가 선박이다.
또 지난 7월 대한민국 국적 선사인 ‘JK 마리타임(JK MARITIME)’사에 인도된 3만7천톤급 벌크선인 ‘할키’호도 이 회사에서 건조된 벌크선 중 처음으로 ‘최우수 선박’에 선정됐다.
이밖에 지난 3월 프랑스 ‘소카트라(SOCATRA)’사에 인도된 3만7천톤급 PC선인 ‘아카마르(ACAMAR)’호는 지금까지 이 회사가 건조한 PC선 중 11번째로 최우수 선박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세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미포 탱커’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1년 케이블 부설선인 ‘나이트(KNIGHT)’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PC선 11척, 컨테이너운반선 6척, LPG운반선 2척, 컨로선, 오픈해치일반화물선 및 특수다목적선(TEFC) 등 모두 25척의 선박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됨으로써 명품선박 건조업체로 공인 받고 있다.
한편, ‘네이벌 아키텍트’지(誌)가 발표하는 최우수 선박은 매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가운데 ▲기존 선박과의 차별성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기준으로 선정되고 있다.
끝.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