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업체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으로 불황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 세계 선주사로부터 10억여 달러 상당의 친환경 선박을 잇달아 수주해 협력회사들의 일감부족 해소에 단비가 되고 있다.

  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도 달성한 이러한 실적은, 무엇보다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들어 이 회사는 1~2월 사이 4차례에 걸쳐 16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했다. 설계 품질 등 유관부서가 협력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월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재대금(360억원)을 정상적인 지급일자보다 앞당겨 지급, 협력사의 자금수급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10여개 협력사 대한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함은 물론, 방문 및 상담편의 제공을 위해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새 정부 정책방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데이’를 마련하여 다양한 지원정책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4대 가이드라인을 적용 준수하고 조선업종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또한 ▲납품대금 전액 현금지급 ▲대규모 동반성장 펀드(690억원) 조성 ▲매출확대 위한 판로(마케팅)지원행사 ▲국/내외 기자재 박람회 동반 참가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 ▲성과공유제로 연구개발 지원 ▲기술임치를 통한 기술보호 ▲교육 및 전문 인력 파견 품질지도 ▲동반성장 웹사이트 구축 등을 추진하여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