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노사, 임협 잠정합의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함으로써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현대미포조선 노사에 따르면,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 10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3만5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사내 근로복지기금 6억원 출연, ▲700척 인도 기념 격려금 200만 원 지급,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통상임금) 지급,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 원(지급시기 10월 초)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글날(10/9) 유급휴일 적용, ▲정부 절전방침에 부응하여 특별휴가(8월 12일) 1일 부여 등에 합의했다.

 이밖에 임직원 사망시 지원(3천만~4천만원)키로 했으며, 사내협력사 처우개선을 위한 노동조합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 잠정합의안을 놓고 오는 1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