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아스팔트운반선 ‘세계일류상품’ 선정
현대미포 아스팔트운반선 ‘세계일류상품’ 선정
틈새시장 개척 … 4번째 ‘명품선박’ 공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건조한 아스팔트운반선(Asphalt Carrier)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3년 세계일류상품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 회사가 건조하고 있는 아스팔트운반선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005년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2012년 컨테이너/로로선에 이어 4종의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명품조선소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특히 이 회사가 건조하고 있는 아스팔트운반선은 2기의 독립된 카고탱크에 아스팔트를 포함해 콜타르, 콜타르피치, 중유, 디젤유 등의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화물의 굳음 방지를 위해 230℃의 고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열매체 보일러 및 암면보온재를 장착한 고부가 특수선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2월 네덜란드 ‘브룬(VROON)’사에 인도한 6천톤급 아스팔트운반선인 ‘아이버 밸런스(IVER BALANCE)’호와 올해 1월 영국 ‘기어벌크(GEARBULK)’사에 인도한 1만9천톤급 아스팔트운반선인 ‘블루버드 애로우(BLUEBIRD ARROW)’호가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 당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술, 디자인, 성능을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한편, 아스팔트운반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척이 운항되고 있는 틈새시장으로 국내 조선업체 중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유일하게 지난 2010년 진출, 세계 유수의 선사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10척(6천톤급 6척, 1만9천톤급 2척, 3만톤급 2척)의 아스팔트운반선을 수주, 현재까지 9척을 성공리에 인도한 바 있다.
사진 #1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6천톤급 아스팔트운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