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동반성장 평가 2년연속 최고등급

국내 최고 수준 협력사 상생기업 자리매김

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업체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가장 모범적으로 참여해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가 11일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14개 기업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선업계 중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협력사 상생기업으로 명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협약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우리회사는 앞으로 1년간 공정위의 하도급 직권․서면실태 조사 면제, 조달청 정부조달 공공입찰 참가자격 심사 시 가산점 부여, 법무부 출입국심사 우대카드 발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같은 결과는 현대미포조선이 사내외 협력사에 대해 전 부문이 실시해온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1월 전사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공정한 거래질서 준수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26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초청행사’를 마련해 모기업의 동반성장정책 추진방향을 알리는 한편, 산업혁신운동 3.0 정책에 맞춰 1차 협력사와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문화를 2, 3차 협력사에 확산시키도록 노력해 왔다.

이밖에 ▲납품대금 전액 현금지급 ▲명절전 자재대금 조기지급 ▲대규모 동반성장 펀드(690억원) 조성, ▲매출 확대를 위한 판로(마케팅) 지원행사, ▲국내외 기자재 박람회 동반 참가, ▲조선업종 표준하도급 계약서 전면 도입 등을 적극 시행해 왔다.

아울러 ▲성과공유제로 연구개발 지원, ▲기술임치를 통한 기술보호, ▲교육 및 전문인력 파견 품질지도, ▲동반성장 웹사이트 구축 등을 추진해 협력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바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지금까지 전 세계 선주사로부터 약 12억여달러 상당의 선박 28척을 수주했으며, 이는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높은 품질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