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LPG선 2척 추가 수주
22K급 1억불에..올들어 동종선 11척 계약
중형선박 세계 1위 업체인 현대미포조선이 고부가가치 LPG운반선 수주에 잇따라 성공,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은 최근 마샬 아일랜드 소재‘스텔스가스(StealthGas Inc.)’ 사와 1억4백만 달러 규모의 2만2천입방미터(CBM)급 LPG운반선 2척(옵션 2척 별도)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들어 수주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시도니아 국제선박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그리스 현지에서 LPG운반선 모델십을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끝에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 들어서만 LPG운반선 11척 등 모두 28척의 선박을 12억5백여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59.0M, 너비 25.6M, 높이 17.3M의 제원을 갖추게 되며, 2016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LPG운반선은 강한 휘발성 및 인화성을 가진 화물의 특성상 화재나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하 최대 50℃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카고탱크’를 탑재하고 각종 에코십(Eco-Ship) 기술을 적용된다.
앞서 지난 2006년 처음으로 LPG운반선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는 지금까지 모두 26척의 동종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으며, 가스운반선 수주 잔량은 19척에 이르는 등 가스운반선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스텔스 가스(StealthGas Inc.)사는 LPG운반선 등 60척을 보유하고 있는 마샬 아일랜드 소재 미국 증시 상장 회사로 이 회사와는 첫 거래관계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