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초롱회, 송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 마련
초롱회, 송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 마련
현대미포조선 사내 봉사단체인 ‘초롱회(회장 최창욱)’가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화합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초롱회는 지난 22일 동구 방어진체육공원 클럽하우스에서 지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송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연말을 맞아 평소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초대해 다양한 공연과 장기자랑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마술, 초대가수 공연, 줌바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울산지역 장애인 재활 시설인 ‘아하브마을’, ‘동원재활원’, ‘동연요양원’, ‘광명원’, ‘우리집’ 등에서 생활하는 80여명의 장애인이 초청됐으며, 초롱회 회원 및 가족과 현대미포조선 직원부인들의 모임인 ‘현미어머니회’ 회원, ‘울산풍사모’ 등 모두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이밖에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도 참석해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뜻 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신 사장이 산타복을 입고 등장해 장애인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돼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미포조선과 노동조합, 사내 협력사도 이번 행사를 위해 피자 50판, 과자 선물세트 등의 성품을 초롱회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최창욱 초롱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 연시에 소외된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 6월 결성된 초롱회는 매월 장애인시설 정기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장학사업, 독거노인 지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끝.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