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새해 첫 ‘뱃고동’
현대미포조선, 새해 첫 ‘뱃고동’
▶ 1800TEU급 컨선 1척 이스라엘 ‘XT시핑’사에 인도
▶ 1월에만 5척 … 올 한해 선박 56척 인도 목표
중형선박 건조부문 세계 1위 기업인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사장 신현대)이 2020년 새해 첫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하며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이스라엘 ‘XT시핑(SHIPPING)’사로부터 2018년 7월 수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현대미포조선 및 선주·선급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별도의 명명식 없이 선주사에 의해 ‘그린 포레스트(GREEN FOREST)’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72m, 너비 27.4m, 높이 14.3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 선박을 비롯해 1월에만 모두 5척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56척(PC 32척, 컨테이너운반선 20척, LNG운반선 1척, LPG운반선 2척, 카페리선 1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1956년 설립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XT시핑사는 28척(클락슨 리서치 기준)의 선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현대미포조선에 8척의 선박을 발주해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끝.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