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급여 1% 나눔 통해 장애인 후원

시각장애인 보호시설 ‘울산광명원’에 성금 500만원 전달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장기 불황 속에서도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신현대)이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아 만든 기금으로 지역 장애인들 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일 울주군 언양읍 소재 시각장애인 보호시설인 ‘울산광명원’을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광명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생필품 구입 및 각종 이벤트 행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성금이 전달된 울산광명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사내 봉사단체인 ‘조약돌’회(회장 김사중) 회원 부부 12쌍이 20여년간 남몰래 선행을 펼쳐온 울산지역 유일한 시각장애인 보호시설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기부 참여자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사업 신청을 받아 이번 시각장애인 후원사업에 지원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미포조선 최규하 상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더욱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1%를 기부하는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과 함께 수해지역 복구사업,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역농가 일손돕기,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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