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급여 1% 모아 시각장애인 보금자리 개선
현대미포, 급여 1% 모아 시각장애인 보금자리 개선
▶ 울산광명원에 600만원 전달… 미끄럼방지 등 안전시설 강화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신현대)이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은 기금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보금자리 개선에 힘을 모았다.
현대미포조선은 12일 오전 울주군 언양읍내 시각장애인 보호시설인 ‘울산 광명원’을 방문해 시설 개선을 위한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광명원은 현대미포조선 사내 봉사단체인 ‘조약돌회’ 회원 부부 12쌍이 20여년간 남몰래 선행을 펼쳐온 곳으로, 이번 성금 전달은 지역사회 곳곳으로 나눔의 손길을 더욱 넓히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 중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 계단의 노후된 미끄럼방지 매트를 교체하고, 점자블럭을 추가 설치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외출의 제한이 있어 바깥 활동이 줄어든 장애인들을 위해 실내에서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러닝머신 1대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달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음식, 단체복 등 즐길거리를 지원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인사총무부문 담당 최규하 상무는 “그 어느 곳보다 주거환경이 중요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1%를 기부하는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과 함께 수해지역 복구사업,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역농가 일손돕기,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