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
현대미포조선 노사,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해 마무리 짓지 못했던 ‘2021년 단체교섭’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2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27차 교섭에서 밤늦게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0,000원 정액 인상(정기승급분 2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100만원 등이다.
또 ▲경영 성과금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사내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노력 등에도 뜻을 같이 했다.
특히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해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적용 시기를 1년 앞당기고,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 기념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앞서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 9월 30일 1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실시한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44.1%가 찬성해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새롭게 선출된 제19대 노동조합 집행부가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단체교섭을 재개해 왔다.
노동조합은 27일 조합원 1,87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