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2022년 단체교섭 상견례 개최
현대미포조선 노사, 2022년 단체교섭 상견례 개최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사장 신현대) 노사가 27일(수) 오후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섰다.
신현대 사장과 정영진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단체교섭 상견례는 상호 인사, 교섭위원 소개, 노사 대표 인사, 위임장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현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 복합적인 위기로 인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사 간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기”라며, “회사 구성원들의 고용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진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현황을 최대한 반영해 요구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헌신한 만큼, 노사 모두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하기휴가 후 내달 18일(목)부터 매주 화, 목요일 주 2회씩 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8일(금) ▲임금 14만2천300원 인상(기본급 대비 6.88% ? 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최소 250%+α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우리사주 지급(50주 무상지급 + 50주 매입 이자 지원) ▲총 고용보장 등의 요구안을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하고 회사 측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