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장난감 활용, 환경보호·사회공헌 ‘일석이조’
미사용 장난감 활용, 환경보호·사회공헌 ‘일석이조’
▶현대미포조선, 장난감 선순환 프로젝트 참여 … 2,200만원 기부
▶장난감 400여점 모아 임직원들 직접 분해·세척 봉사활동도
HD현대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김형관)이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장난감 선순환 프로젝트에 참여,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은 3일 오전 울주군 소재 사회적기업인 코끼리공장을 찾아 장난감 재활용 및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2,2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아 운영되고 있는 HD현대1%나눔재단 ‘해피서포터즈(Happy Supporter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난감 재생산 비용과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 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최근 동료들이 기부한 장난감 400여점을 직접 분해하고 세척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분해 및 세척한 장난감 부품들은 선박 모양의 조립식 장난감 세트로 재생산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멀쩡한 장난감을 버리기가 정말 아까웠는데, 이를 재활용해 필요한 이웃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난감 선순환 프로젝트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모아 부품별, 소재별로 세척 및 분쇄 후 재생산한 뒤 이를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와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