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스리랑카 근로자 문화행사 지원
현대미포조선, 스리랑카 근로자 문화행사 지원
▶ 스리랑카 불교축제 기간 맞아 석남사서 법회 가져
▶ 외국인 근로자 국가별 다양한 문화 행사 마련
현대미포조선 사내 협력사에 근무하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지난 주말 지역 유명 사찰을 방문해 한국의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김형관)은 지난 19일 사내 협력사에 근무하는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80여명이 울주군 소재 사찰인 석남사를 방문해 법회를 갖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불교축제 행사인 ‘에살라 페라헤라(Esala Perahera, 음력 7월 1일~11일)’를 맞아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법회에는 대구광역시 소재 스리랑카 사원에서 수행 중인 스리랑카 출신 완사 주지스님(40세)을 초빙해, 법문과 함께 자국 근로자들에게 한국 생활 시 마음자세와 주의해야 할 것에 대한 가르침을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석남사를 방문한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교통편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법회에 초청된 스님과 법당을 무료로 지원해 준 석남사 측에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스리랑카 근로자 에란다 씨(43세)는 “스리랑카 최대의 불교축제 기간에 한국의 유명 사찰을 방문하고 또 법회에 참석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앞으로 한국 생활을 하는데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고, 회사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사내에서 함께 일하는 10여개국 15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각국의 문화와 정서를 감안한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 인근 관광지 탐방 등 다양한 맞춤식 문화행사를 개최해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 사진 설명
사진 1) 현대미포조선 사내 협력사에서 근무 중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들이 지난 19일 울주군 석남사를 둘러보며 즐거워하고 있다.